쓰고

둘째 마누라는

조두연 2008. 11. 16. 10:04

둘째 마누라는 항상 침대에 누워 나를 기다립니다

날마다 만나도 바가지 한 번 긁지 않아요

허지만 유리성에 갇혀 답답해 한답니다

김문회화백의 그림이 육감적이다

우리 거실 다 비치네 

김문회선생의 연필화는 섬세하다 

둘째마누라에 덤으로 따라온 셋째마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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