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모기가 사람잡네
조두연
2008. 10. 28. 12:03
창문에 모기 한마리 앉아 파리채로 내려쳤다
모기는 간데없고 손가락만 창틀에 찌었는지 몹씨 아프다
창밖의 모기를 안에 앉은 것으로 잘못 본 것이다
우리도 모기처럼 유리창너머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겄다
예산살던 고 김두환 화백의 그림이 향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