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유정이

조두연 2008. 12. 2. 10:32

즐거움을 탐하다보니 심장 깊숙히까지 병이 들어 그림 그리기조차 어려워 졌다

유화는 기름냄새를 견디기 힘들었고

수채화는 세세한 것까지 신경써야 하기때문에 기력이 달렸다

한동안 도만 닦고 있던 나에게 다시 붓을 들게한 것은 유정이다

유정이는 내 꼬마요정이다

유정이는 통통한 볼과 시원한 눈이 이쁘다 

이젠 핵교갈 나이가 됐다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물화는 역시  (0) 2008.12.04
견적이 얼메나  (0) 2008.12.04
모델의 정체는  (0) 2008.11.30
능력의 한계를  (0) 2008.11.27
황혼이 물들면  (0)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