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

해바라기

조두연 2008. 11. 16. 10:34

마누라와 처음 보러간 영화가 소피아로렌이 나오는 해바라기였어요

우크라이나 대 평원에 끝없이 펼쳐지는 해바리기 밭

그것은 닥터지바고에 나오는 눈밭과는 또 다른 장관이 었어요

장엄하기로는 러시아노래인 백학를 따라갈 수 없지요

백학는 장엄하면서도 인간의 창사그까지 긁어 댑니다

리콜라이겟따가 부르는 저녁종이라는 러시아노래도 심금을 울립니다

 

마누라가 스케치한 것을 건방지게 손대고 싸인까지 했다

고흐의 해바라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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